고택소개

권진사댁은, 이 집을 지은 조선시대의 학자 성암(省菴) 권철연(權喆淵:1874~1951)의 호를 따 ‘성암고택’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원래는 건너마을에 살고 있었으나 1880년, 지금의 위치로 옮겼고 지은지 130년됐으며, 춘양목(금강송)으로 만들고 넓게 가로로 뻗은 사랑채를 중심으로, 왼편으로는 서실, 뒤로는 안채가 자리 잡고 있는데, 대지 1,300평에 본채 56칸, 별채 3칸, 대문채 9칸으로 형성된 웅장한 집입니다. 

높다란 솟을대문을 지나 마당에 들어서면 시원하게 지어진 사랑채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고 왼편으로는 공부를 위해 사용되던 서실(현재는 새사랑으로 불리고 있음)이 아담하면서도 정갈한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큰사랑방만 빼고는 모든방에 장작으로 보온을 하기 때문에 고택에서의 옛 정취가 물씬나는 집이며, 독립운동가 집안으로 독립 유공자의 집이기도 합니다.